어둠2009. 11. 4. 03:15
건강이 안 좋아 그나마 얻은게 있다면 성장이라 생각한다.

출생이후로 지금까지 널브러져 있는 고통과 아픔은

이 세상의 진정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앓으며 하얗게 지샌 새벽에서, 꿈을 꾸는것 같은 아득한 '그 때'에서 도대체 왜 이러한 아픔들이 필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부정적인 마음만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긍정적인 마음과 사고방식, 긍정적인 상황은 눈을 가리고 더욱 세뇌시킬 뿐, 밖으로 빠져나와 생각하지 못하도록 한다.

부정적인 마음만이 즐겁거나 슬픈 상황에서 떨어져 나와 그 이중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하여 마지막에 남는 것은

존재 이유에 대한 어리둥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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