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2009. 11. 14. 22:07
1.

이번달 용돈을 받으면서 반 이상이 열대어 사육용품값으로 들어갔다..
물고기라고 해서 유지비가 조금 들어갈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사다보니 욕이 나올 정도로...
이번에 산건

햄벅 2개, 불순물 필터, 탄소 필터, 이사를 대비한 물고기 비닐봉투 여러장, 암모니아 얼럿, pH 얼럿, 크리스마스모스 활착 유목, 낫또워터 500미리..

나열해보니 확실히 많구나.


2.

햄벅은 디커들을 데려온 후로 가람 디스커스의 것만 먹인다.
애들도 잘 먹는다.
다만 점점 커가면서 먹는 양이 너무 늘어 걱정이다.

비닐봉투는 제법 마음에 드는게 크고 두껍다. 갖고가다 구멍날 일은 없을듯요.

암모니아 얼럿은 영어로 된 설명서 대충 읽고 어항 왼쪽 상단에 붙여놨다.
암모니아수치가 표시되려면 며칠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적혀 있어서 그런지, 어항물 관리가 좋아서 그런지
아직은 안전하다고 뜬다.
혹자는 ph얼럿의 오차가 있다고 안 좋다고 평가내리긴 했는데
어짜피 1이상의 오차가 아니면 솔직히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정확한 ph를 알고 싶으면 수백만원짜리 분석화학용 pH측정장치를 써야되고, 사용하기 전엔 무조건 칼리브레이션을 해줘야 한다.  그러면 소숫점 3자리 넘게 나온다.
그러나 개 오버다.

내가 얼럿 시리즈를 산 이유는, 나중에 3자어항으로 옮겼을때에 대한 대비다.
초기엔 암모니아 분해도 잘 안되고 pH도 요동칠것이고, 그렇다고 매일 일일히 시약을 사용하기에는 솔직히 매우 귀찮다...
어짜히 암모니아 얼럿은 1년 가고, pH얼럿은 6개울까지 가니까 미리 사뒀다.


3.

크리스마스 활착유목도
수초를 기르고 싶지만 전기세 압박때문인 이유와
암모니아를 줄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구입했다. 수초가 암모니아를 쓴다고 한다.
피쉬엔플랜츠에서ㅓ 제법 넙적한 유목에 모스를 활착한 것을 싸게 사서 받았는데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이뻤다.
모스는 30도 이상이 되면 녹는다기에 29도정도로 줄이고 - 어짜피 블루다이아몬드라 28~29도도 괜찮다 한다 - 놓았다.

디커들의 움직임이 둔해졌는데, 온도가 낮아져서 그런건지 유목이 무서워서 그런건진 모르겠다.
얘네들은 기분 좋으면 맑은 푸른색이고, 어찌됐든 기분이 드럽거나 긴장타면 거뭇거뭇해지는게 재밌다.
아무튼.. 얘전에 유목 놨을때도 움직임이 저랬는데 내일까지 두고 봐야지.

그리고 플라이어캣이 모스 안 갉아먹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육식성이니 걱정은 안 하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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